내수는 얼고 날씨는 뜨겁고…봄장사 망친 K패션, 해외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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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업계가 내수 침체와 이상기후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하자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비 위축과 계절감 실종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류 확산과 K패션 선호도 상승을 기회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10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49조554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같은 외형 성장과 달리 업계 체감 경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기후변화로 인한 상품 수요 예측 실패가 겹치며, 수익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