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CNBC의 짐 크레이머는 9일(현지시간) 방송에서 “기술주는 지난 3년간 증시를 이끌어온 핵심 주도주였지만, 이를 가능하게 했던 조건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최근 급증하는 AI 기업들의 자금 조달과 IPO 물량이 시장의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강세장에는 언제나 주도주가 있다”며 “이들 기업은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공급이 제한적이며 자사주 매입으로 유통주식 수를 줄여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2023년 미국 지역은행 위기 이후에는 매그니피센트7(M7), 반도체 기업,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탄탄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공격적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견인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크레이머는 “이제 기술주는 더 이상 희소한 자산이 아니다”라며, 주식 공급이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향후 예정된 스페이스X, 앤트로픽, 오픈AI 등의 자금 조달 및 상장 계획이 시장에 많은 신규 물량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공급 과잉만큼 시장을 약화시키는 요인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시장에는 곧 엄청난 규모의 신규 물량이 넘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공급 과잉이 단기적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더욱이, 기존 빅테크 기업들의 재무구조도 변화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알파벳이 80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에 이어,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향후 유사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됩니다. 크레이머는 “공급 과잉과 부실한 재무제표에 대한 주주들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과거 매그니피센트7 시기와는 정반대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재 기술주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과도한 공급”이라며,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더 이상 주식을 발행하지 않을 정도로 시장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는 공급 과잉 국면이 시작된 지 이틀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시장에 쏟아질 물량이 소화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분석은 앞으로 기술주 시장이 직면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를 보여줍니다. 과거의 주도주였던 일부 기업들이 자금 조달과 공급 과잉 문제로 시장에서의 위치를 재조정하는 과정이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신규 공급 물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주 투자 시에는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변동성과 재무구조 변화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단기적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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