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미국 최대 모바일 증권 플랫폼인 Robinhood와 외국인통합계좌(옴니버스 어카운트) 서비스 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국 본사를 방문하여 양사 간 통합계좌 개설 및 업무 협약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협상이 성사될 경우 NH투자증권은 미국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Robinhood는 2천700만 명 이상 고객이 자금을 입금한 미국 최대 모바일 증권 플랫폼으로, 수수료 제로 거래를 앞세워 특히 MZ세대 개인투자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통합계좌는 해외 투자자가 별도 국내 계좌 개설 없이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올해 1월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으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선발주자인 삼성증권은 지난 5월 IBKR과 협력하여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였고, 올해 9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NH투자증권이 겨냥하는 Robinhood는 IBKR과 성격이 다른데, IBKR이 기관과 전문 투자자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글로벌 브로커리지인 반면, Robinhood는 미국 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리테일 시장에서 한국 주식 수요를 견인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홍콩 엠퍼러증권, Webull 등과 협력하며 해외 플랫폼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는 “어느 증권사가 먼저 해외 대형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느냐가 외국인 리테일 자금 유치의 핵심 변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플랫폼과의 협력 확대는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통합계좌 서비스 확산을 통한 해외 고객 유치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증권사의 해외 고객 유치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어 시장 전체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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