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격화에 따라 급락하며,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0.39포인트(4.58%) 하락한 7,305.92에 거래되었고, 코스닥도 45.55포인트(5.48%) 떨어져 785.68에 마감했습니다. 이 폭락은 오후에 미군 시설 피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격히 가속화되었으며, 선물가격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동시에 발동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는데, 삼성전자는 6.0% 급락했고, SK하이닉스는 2.0%대 하락을 기록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전일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불안 심리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수급이 크게 무너졌고,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조치를 재개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 초반에는 반도체 업종이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미군 공습 확대와 이란이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에 있는 미군 시설 약 80곳을 공격했다는 구체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이상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지 않는다면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란 리스크라는 외부 충격이 수급 부담을 키우며 하락폭을 키웠다”며 “연준 의장의 첫 FOMC 의사록 공개와 함께, 추가 군사 충돌이 없다면 일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이번 충돌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단기적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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