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73% 반등, 외국인·기관 매입 주도

코스피 0.73% 반등, 외국인·기관 매입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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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결국 0.73% 상승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종가는 6,856.83으로,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1.92% 하락하며 783.98에 거래를 종료하였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 일대에 변동성이 나타났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재점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방침을 발표했고, 이란 정부 역시 타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WTI 원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도 같은 수준을 넘어서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개인 투자자였습니다. 이날 개인은 장 초반에만 1조원 규모의 매수 물량을 내놓았으며, 전체 거래 시간 동안에는 4조1천428억 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조2천158억 원과 9천527억 원어치를 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471억 원을 순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견인하였고, 낙폭이 커지자 오후 12시 6분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어 시장 안정에 일조하였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닥의 사이드카 발동은 이번이 20번째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인 19회를 넘어섰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일 급락 후 반등에 성공하였으며, 각각 3.34%와 3.69% 상승하여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상승세는 일부 대형주에 한정된 것으로, 전체 종목 가운데 약 70%인 659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2.76% 오른 반면, 기타 업종 대부분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하였으며, 코스피200지수는 1.25%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 전체 상승률은 0.73%로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시장 흐름은 일부 업종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투자자들이 단기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요구됨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동성이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일시적 조정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대형주와 업종별 차별화된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리스크 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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