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정점 도달 우려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고 평가하며,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이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 둔화와 주가 모멘텀 약화를 우려하는 가운데, HSBC는 업황이 아직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D램 가격 상승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인상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차세대 HBM인 ‘HBM4’의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노트북용 SO-CAMM2와 AI용 고성능 낸드 수요 증가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3~5년 장기 공급계약 확대는 앞으로 2~3년간 실적 가시성을 높이고, 이익 변동성을 낮춰 밸류에이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HSBC는 현재 메모리 업황을 1990~1995년 PC 슈퍼사이클과 비교하며, 인공지능 확산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설비투자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하며, HBM4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HBM 가격 상승폭이 범용 D램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를 가장 높은 평가를 하며, HBM과 SO-CAMM2 비중이 높고 2027년 HBM4 시장에서도 50~55%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파운드리 사업 개선과 하반기 범용 D램 가격 상승 기대에 힘입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고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클라우드 서버 시장 진출과 생산업체들의 공급 확대에 따른 수급 과잉, 원가 부담 증가와 고객사들의 제품 사양 조정, 신기술 도입 지연,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 등이 그 배경입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상장 이틀 만에 10% 가까이 하락했으나, 간밤에는 27.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도 업계의 장기 성장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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