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날 개장 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장 직후 6,553.88로 시작했으나 곧 하락 전환하며 한때 6,500선 아래로 내려갔고, 이후 반등하는 모습도 연출됐습니다. 이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낙폭이 컸던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0% 상승했고, 달러-원 환율도 1,480원 아래에서 형성되는 등 일부 하방 지지 요인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속이 3% 가까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낙폭이 컸으며, 통신, 운송장비·부품, 증권, 화학 등도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1,801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 원과 1,85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어 시장 참여의 격차가 뚜렷한 모습입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여전히 6배 이하로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이익 전망도 상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반등의 재료들이 축적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현재는 지수의 추가 하락보다는 바닥 다지기 후 반등 기대가 가능한 구간”이라며, 특히 낙폭이 컸던 반도체 주도 종목들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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