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700선 후퇴, 美반도체 호재와 변수 교차

코스피 6,700선 후퇴, 美반도체 호재와 변수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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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의 급등에 힘입어 장 초반 7,100선을 돌파했고,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되었으나, 이후 알파벳 실적 발표와 중동 리스크 부담으로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며 6,797.70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7,166.00까지 치솟았으며, 강한 매수세를 보여줬지만 오후 들어 매물 출회와 경계심이 커지면서 6,79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21% 급등했고, 마이크론(+12.17%), 샌디스크(+14.27%) 등 주요 반도체주도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견인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 ‘베라 루빈’ 양산 소식과 한국, 대만 등 수출국 지표 호조도 반도체 업종 강세를 지지했으나, 이후 알파벳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와 대외 악재성 재료들이 부각되면서 상승 동력은 빠르게 약화되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강경 발언과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위협, 유가 상승 등 중동 불확실성 확대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으며, 미국의 관세 정책 재편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수급으로는 외국인은 2조 6천22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 3천946억 원과 1조 2천200억 원을 순매도하며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종목별로는 현대차(+4.76%), 현대모비스(+6.99%), 현대오토에버(+6.64%)를 비롯해 현대건설(+5.12%), 조선업종(HD한국조선해양+4.59%, HD현대마린솔루션+8.79%), 통신(SK텔레콤+10.58%) 등에서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58%)와 SK하이닉스(-0.33%)는 막판 매물 출회로 상승분 대부분을 내놓거나 하락 전환되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30%) 하락한 751.09로 마감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후반 반도체 소부장 종목에서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코스피는 강한 상승 후 조정을 거치며 6,700선에 머물렀고, 대외 변수와 글로벌 수급 변화가 향후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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