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84% 폭락, ‘검은 화요일’ 기록

코스피 10.84% 폭락, ‘검은 화요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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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가 10.84% 급락하며 6,000선마저 붕괴됐고, 코스닥도 7.72% 하락하며 7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날 증시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두 차례 발동되면서 거래가 일시 정지됐으며,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역대 13번째 발동 사례입니다. 특히 코스피는 6,000선 아래로 내려가며 지난 4월 14일 이후 처음이었고, 코스닥 역시 1년 3개월 만에 7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날 폭락의 원인으로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5조원 가까이 팔았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조3천억 원, 6천억 원을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39%, 14.65%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 두 반도체 기업의 급락은 인공지능(AI) 피크아웃 우려와 중국발 기술 경쟁 논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폭락이 지난해 1분기 엔비디아의 GPU 교체기와 유사하다고 분석하며, 현재 시장은 중국의 기술 위협과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2026년 시장은 변동성으로 특징지어질 것”이라며, “AI 시장의 길이 험난하고 진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증권사들은 반등을 위해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투자 현황이 투심 회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폭락은 글로벌 공급망 긴장과 기술 경쟁, AI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앞으로 시장은 기업 실적과 글로벌 경제 흐름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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