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상승폭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순환매 장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1.62% 상승하며 마감하였고, 코스닥은 5.88% 급등하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43.37포인트(5.88%) 상승한 780.72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뉴욕 증시의 급등세를 따라 개장 후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조정을 겪었습니다. 이후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고 상승 전환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마감 동시호가에서는 나란히 상승 전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일시 4.80% 하락 후 0.21% 오른 24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5.36% 급락 후 0.64% 상승한 157만7천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은 95개에 그쳐 강한 상승세를 보여줍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변동성으로 인한 투자자 피로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순환매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강화로 자금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동하며 강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반도체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이번 현상은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0억원과 5,4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약 8,100억원을 순매수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강한 랠리를 이어가며, 기관이 5천억 넘게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00억원과 2,500억원어치를 팔아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1,801개 종목 가운데 82.8%인 1,492개 종목이 상승하는 등 폭넓은 상승이 나타났으며, 알테오젠(9.29%), 에코프로(5.94%), 에코프로비엠(5.8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HLB(11.17%)와 에이비엘바이오(13.24%)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지속되면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기대하면서도, 모멘텀이 충분한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합니다. 이번 강세는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지만, 펀더멘털이 견고한 업종의 흐름이 유지될지 시장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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