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시장 지나친 비관론…조정은 매입 기회

크레이머, 시장 지나친 비관론…조정은 매입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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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의 짐 크레이머는 최근 금융시장의 하락세가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조정 국면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금리 상승과 고유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진단합니다. 지난밤 미국 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했고,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3%까지 치솟아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를 유지하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크레이머는 이러한 악재들이 경제의 회복력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나쁘지 않다’는 말이 강한 낙관론처럼 들리지는 않겠지만, 지금이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가격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 시장이 완벽한 바닥은 아닐지라도, 감수하는 비용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상황은 나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유가와 채권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과도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지만 추가 공급이 유입되면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일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국채금리 역시 상승이 제한적일 경우 높은 수익률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으며, 채권 수요 증가 시 금리 상승세가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레이머는 기술주에서도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나스닥100지수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과 함께, 최근 크게 하락한 데이터센터 관련주를 점진적으로 매수할 계획임을 전했습니다. 그가 운용하는 신탁은 이미 마이크론(Micron)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사용되는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이 투자 근거입니다. 미국 내 소비 역시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크레이머는 에어비앤비(Airbnb)의 여행 수요와 홈디포(Home Depot)의 분기 실적 호조를 언급하며, “미국은 여전히 서비스 경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서비스 부문이 잘 돌아가고 있다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레이머는 다만 시장 문제들이 모두 해소되거나, 증시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단정하지는 않으며, 지금의 비관론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 경제의 일부 영역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우려했던 악재들이 모두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시장 하락이 오히려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 가격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지나친 비관론이 과도한 조정을 유발하는 상황에서 신중한 매수 전략을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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