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5.78포인트(0.68%) 오른 6,742.74로 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다른 종목들이 고르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였는데요. 앞서 개장 초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2%대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매수세 유입으로 강한 상승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개장 직후 외국인은 약 6천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는 한때 6,40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유지하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5만7천원, 0.42% 오른 167만8천원에 마감하며 시장의 안정성을 보여줬습니다. 시장 내에서는 총 941개 종목 중 645개가 상승했고, 하락 종목은 225개로 집계되어 강한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 업종이 8.73%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는데요. 현대건설은 14.87% 상승했고, 대우건설(11.80%), 한전KPS(4.76%), GS건설(3.24%)도 동반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국내외 원전 투자 확대 기대에 따른 건설사의 수주 기대감이 상승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북미 원전 시장 확대 기대에 힘입어 10.55% 급등했고, 한화는 인적분할 후 재상장으로 17.40% 오른 11만8천100원에 종료하였습니다.
수급 상황은 외국인 이탈이 두드러졌습니다. 개장 직후 6천억원가량 순매도했으며, 장 마감까지 약 3조8천억원의 매도 우위가 지속됐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원과 1조1천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갔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1천300억원 순매수와 개인 1천3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약 150억원을 매수하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4.68% 하락했고, 에코프로(-3.07%)와 에코프로비엠(-3.85%)도 약세로 마감하며 일부 종목은 약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장 흐름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과 외국인 자금 이탈 속에서도 순환매를 통해 일부 업종과 종목이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강세는 원전 투자 기대와 수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점은 시장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관망세를 유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업종별 변동성과 글로벌 경제 흐름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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