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2800억 담보대출 만기 임박…한미약품 딜레마

신동국, 2800억 담보대출 만기 임박…한미약품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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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주식을 담보로 빌린 대출 가운데 일부의 만기가 이달 하순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확충에 활용된 차입금의 만기 도래로 자금 재조달 여부와 지분 유동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신 회장의 주식담보대출과 차입금은 약 2,800억 원 규모로, 하나증권에서 빌린 약 1,362억 원, 한국증권금융에서 대출한 1,500억 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8월 초 지분 거래 당시 활용된 하나증권 자금이 만기 연장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최근 한미약품 주가 정체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약화로 담보 유지를 위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신 회장이 해당 대출을 전액 차환한다면, 즉시 주식을 매각할 필요는 없겠지만, 금융기관이 차환 규모를 줄이거나 추가 담보를 요구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시장에서는 신 회장이 일부 한미약품 지분(약 7.72%)를 유동화하여 차입금을 상환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배력 유지와 재무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미약품 주식은 약 98만8,597주로, 상당 부분이 담보로 잡혀 있습니다. 주가가 50만 원일 경우, 일부를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약 17만1,800주가 필요하며, 주가가 낮아지면 더 많은 지분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차환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약 2,862억 원의 자금 마련이 필요하며, 이는 약 57만2,400주의 매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신 회장의 지배력 확대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서는 9월이 실질적 지배력 유지와 자금 운용 전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 회장 측은 한미그룹 내 자산이 풍부하다고 주장하며, 주식을 팔지 않아도 대출 만기 문제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지분 매각 시 대규모 오버행(과도한 매물 압력) 가능성과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특히, 지분 매각이 사업 전략과 거버넌스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금융기관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 변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9월이 신 회장의 지분 유동화와 재무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배력 유지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신중한 자산 운용이 요구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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