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톰이 영국 철도운영사인 트랜스페닌 익스프레스(TPE)에 29편성의 배터리전기열차(BEMU)를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8000억 원)에 달하며, 영국 정부가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차량 공급 비용은 약 8억 파운드(한화 약 1조4400억 원), 그리고 8년 간의 초기 유지보수 계약은 약 2억 파운드(한화 약 3600억 원)로, 이후 8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계약은 유럽 철도 전문 매체 IRJ(International Rail Journal)의 10일 보도에 근거하며, 열차는 록 레일(Rock Rail)이 자금을 조달하여 TPE에 리스 형태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기존의 일부 185형 디젤 차량을 대체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됩니다. 이번 발주는 알스톰의 아데시아 스트림(Adessia Stream) 플랫폼이 영국에 처음 도입되는 사례이며, 영국 내 간선철도용으로는 최초로 제작된 배터리전기 차량이 됩니다.
이 열차의 길이는 121m, 약 3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177㎞/h입니다. 알스톰은 극한 기상 조건과 운행 지연 변수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모드로 80㎞ 주행이 안정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열차 내부에는 케이터링(식사 제공) 설비가 갖추어진 1등석, 와이파이, 냉방장치, 전원과 USB-C 충전 포트, 넉넉한 수하물 공간, 실시간 승객 안내 시스템, CCTV, 자전거 및 유모차 보관공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출입문에는 레벨 보딩(Level Boarding)이 적용되며, 이를 통해 영국 내 기존 승강장 약 85%에서 도움 없이 승하차가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각 편성에는 휠체어 전용 공간 3곳, 장애인 화장실 2곳, 가족석, 자전거 및 유모차 보관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열차는 비전철화 구간에서도 무배출 운행이 가능하며, 헐, 스카버러, 솔트번 등에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여 정규 운행 시 차량 충전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 배터리전기열차는 리버풀, 맨체스터, 요크, 헐, 스카버러, 솔트번을 잇는 노선에 배치되며, 구체적으로는 리버풀 라임스트리트~스카버러, 맨체스터 공항~솔트번, 맨체스터 피커딜리~헐 구간 서비스에 투입됩니다. 차량 제작은 2028년 더비 공장인 알스톰의 리치처레인 공장에서 시작되며, 2034년 겨울부터 운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차량 도입으로 인해 맨체스터~리즈 구간은 최대 10분, 맨체스터~요크 구간은 최대 14분의 운행시간 단축이 기대됩니다. 크리스 잭슨 TPE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는 영국 북부 철도 여행의 미래를 바꿀 10억 파운드 규모의 변혁적 투자”라면서 “고객들은 좌석 확대와 레벨 보딩을 포함한 접근성 개선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이 영국 내 철도 인프라와 차량 기술의 혁신이 지속되면서, 친환경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열차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전기열차는 기존 디젤 차량을 대체하며, 무배출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영국 북부 지역의 교통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철도 관련 기업들의 시장 평가와 사업 전망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알스톰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실행 능력, 그리고 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추진이 맞물리면서, 향후 유럽 내 철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됩니다. 또한, 이번 계약이 다른 유럽 국가들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유럽 철도 시장의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계약은 알스톰이 유럽 및 영국 철도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와 도시 교통 정책의 변화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발전으로 평가됩니다. 앞으로 이 열차들이 안정적으로 운행되면서, 영국 북부의 교통 환경과 고객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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