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AI 확산으로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게티이미지, AI 확산으로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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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진·영상 콘텐츠 공급업체인 게티이미지(Getty Images)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과 막대한 부채로 인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였습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게티이미지는 주요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안에 합의 후, 수주일 내에 미국 연방파산법 제11조를 적용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은 생성형 AI의 폭발적 성장입니다. 이미지를 무제한으로 생성하는 AI 도구들이 보급되면서, 기존의 스톡 사진·영상 라이선스 판매 사업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게티이미지는 이에 대응해 AI 개발사들을 상대로 무단 이미지 학습에 대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지만, 실적 악화를 막지 못했습니다. 또,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했던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규제 당국의 심사 난항으로 무산되면서, 재무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 등 규제기관의 심사 지연으로, 양사는 37억 달러 규모의 통합을 포기했으며, 이 과정에서만 1억 800만 달러가 넘는 법률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게티이미지의 총부채는 21억 달러에 이르며, 회사는 이번 절차를 계기로 비상장사로 전환됩니다. 창업자 가문과 투자사들이 5억 33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여 지분을 인수하며, 기존 일반주주의 주식은 전액 무상 소각됩니다. 글로벌 최대 이미지 공급업체의 좌초는 국내 언론사, 방송사, 광고기획사, 출판사 등 콘텐츠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다행히 회사는 회생 기간 동안 정상 영업과 콘텐츠 배급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수급 대란은 당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구조조정 이후 공급 단가와 라이선스 정책이 변동될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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