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는 크레디트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GS가 AA급 신용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민평보다 두 자릿수 낮은 금리로 조달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크레디트 약세 속에서도 회사채 발행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러나 IB 업계에서는 GS의 이번 행보에 대해 일부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는데, 특히 그룹 계열사들의 캡티브(내수) 수요를 적극 활용한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GS(AA)는 오는 21일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만기 구간은 2년과 3년으로 각각 500억 원과 1,000억 원이 배정되었습니다. 이번 발행은 13일 수요예측에서 총 1조 3,700억 원의 주문을 모으며 증액이 결정되었으며, 2년물과 3년물의 스프레드는 각각 민평보다 11bp, 10bp 낮은 수준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강세는 최근 AA급 이상 공사채 시장에서 민평보다 높은 스프레드로 조달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과 대조적입니다.
이와 같은 강세는 발행량 감소로 인한 수급 부담이 일부 해소된 영향도 있지만, 최근 투자심리 위축으로 강세 폭이 둔화되고 있는 점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특히, AA급의 경우 민평 대비 한 자릿수 언더폭을 보여 과거보다 강세 강도가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GS그룹이 오랜만에 회사채 조달에 나선 만큼, 민평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6일 기준 GS(AA)의 3년물 민평금리는 4.476%로, 동일 등급 대비 1.2bp 낮은 수준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의 캡티브 수요를 활용한 낮은 금리 조달이 일부 작용했지만, 민평 금리 자체도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 정도로 무난한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GS그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로 확장하면서 최근의 조달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도 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은 총 15조 원 규모로,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조달 성공은 그룹의 신사업 추진과 함께 민평 대비 낮은 금리 수준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크레디트 시장에서의 GS의 위상 강화와 동시에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룹 내 캡티브 수요에 의존하는 구조와 크레디트 시장의 전반적 약세가 지속된다는 점은 앞으로의 조달 환경에 대한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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