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239,500원 ▼-6.26%이 인공지능(AI)을 신약개발의 핵심 동력으로 적극 활용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략은 단순히 도구로서의 역할을 넘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환자 선별까지 AI 기반의 의사결정을 전면 확대하여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ISC동에서 열린 ‘2026 LG AI 바이오 컨퍼런스’는 국내외 AI 바이오 분야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하여, AI 기술이 가져올 신약개발의 미래와 산업 전반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LGAI연구원, 미국 바이오 벤처캐피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이 공동 주최하였으며, 글로벌 협력과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처음 마련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핵심 화두는 AI가 신약개발의 보조 도구를 넘어 ‘의사결정 엔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미래 신약개발의 경쟁력은 우수한 약물 자체를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하여 치료 효과가 높은 환자를 정밀하게 선별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종양의 복잡한 생물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 환자 선별 과정을 고도화하며, 치료 전략 수립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LG화학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개인맞춤형 mRNA 항암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하였습니다. 회사는 암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을 최대화할 수 있는 개인별 신항원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전임상 단계를 시작으로 2029년 본격적인 임상 개발에 돌입하는 타임라인도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환자별 특성을 고려한 치료 타깃 발굴로 개인맞춤형 항암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글로벌 바이오 리더들도 AI가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아시아·태평양 의장인 안드레 안도니안은 “과학적 아이디어를 성과로 연결하는 신뢰를 바탕으로 AI 기술이 연구개발의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고, 인실리코 메디슨의 주 왕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후보물질 임상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라일라 사이언스의 라이언 렁은 AI 에이전트가 연구 과정을 반복 수행하는 ‘자율형 연구실(Autonomous Lab)’ 개념을 소개하며, 향후 연구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패널 토론에서는 이노크라스와 포트레이 등 혁신 기업들이 전장 유전체 데이터 및 공간생물학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전략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행사와 관련 전문가들은 AI가 신약개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도 산업 전반에 걸쳐 연구 혁신과 신약 성공률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고, 개인 맞춤형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와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앞으로 LG화학의 AI 기반 신약개발이 어떤 성과를 내며 시장의 관심을 끌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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