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가 특정 종목 비중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ETF는 최소 10개 종목 이상에 투자해야 하며, 개별 종목 비중은 30%를 넘을 수 없다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 규정에 따라,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추종하는 FnGuide 반도체 TOP10 지수의 방법론상 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비중 쏠림을 제한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당 ETF는 최근 몇 달간 SK하이닉스872,000원 ▼-5.42% 비중이 30%를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정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변동성 확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규정상 ETF는 매년 3월과 9월 종목을 선정하고 4월과 10월 정기 변경을 실시합니다. 또한, 월말 기준으로 특정 종목 비중이 5거래일 연속 30%를 초과하면 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상위 2개 종목의 비중을 각각 25%로 낮추고 나머지 종목에 배분해야 합니다. 그러나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그리고 지난달에도 이러한 수시 리밸런싱 조건이 충족되었음에도 SK하이닉스 보유 수량을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비중은 31%에 달하고 있습니다.
💎 운용사의 해명과 시장의 시각
미래에셋운용 측은 편입 종목의 주가 변동성으로 인해 비중이 30%를 초과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4월 정기 변경 시 비중이 조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운용사가 '삼전닉스 2개 종목 비중이 높은 ETF'라는 마케팅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수시 리밸런싱을 소극적으로 적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속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된 점도 이러한 상황을 부추긴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이 ETF에는 올해 들어서만 1조 6천억 원의 개인 순매입가 유입되어 총 누적 순매입액 2조 원을 돌파했으며, 순자산은 8조 8천억 원을 넘어서며 테마형 ETF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특정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로 인해 SK하이닉스 주가 등락에 따른 ETF 수익률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 3개월간 61.9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한 달 동안에는 -12.86%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분산 투자 원칙 훼손 우려
업계 관계자들은 운용사들이 지수 방법론과 규정을 무시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을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분산 투자 원칙이 깨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운용 방식은 결과적으로 변동성을 키우고 장기 투자를 저해하여 ETF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투자자들은 ETF 투자 시 운용사의 규정 준수 여부와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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