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RX금시장에서는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ACE KRX금현물’과 ‘TIGER KRX금현물’이 각각 4조8천231억 원과 1조4천736억 원의 순자산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금 가격 상승과 개인 투자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ACE KRX금현물’은 순자산이 3조 원을 넘어섰고, 연간 성장률은 500%에 달하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TIGER KRX금현물’ 역시 출시 반년도 만에 순자산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시장이 성장하면서 발생한 문제점도 함께 드러나고 있습니다. 바로 ‘김치프리미엄’이라 불리는 시장가와 국제 금 시세와의 가격 차이 현상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괴리율이 20%에 육박하며 시장 과열이 나타났고, 이로 인해 ETF 거래대금이 전체 시장 거래대금에 거의 맞먹는 수준까지 성장하였습니다. 당시 거래대금은 5조1천억 원으로, 전체 금시장 거래대금(5조4천억 원)에 근접하였으며, 이에 따라 실물 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거래소는 금 수입량을 대폭 늘리기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와 같은 시장 과열은 지정학적 위험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재발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근본적인 공급 기반 확보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글로벌 신뢰도를 갖춘 LBMA(런던귀금속협회) 인증 제련업자가 국내 시장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는 공급선 다양화를 통해 가격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도모하는 조치입니다. 다만, 국내 영세 업체들은 외국 기업의 참여가 시장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자본시장법상 금 대차 규정 마련, 주물바 인정 등 유동성 확대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의 수급 안정을 기반으로 금융시장과 장외시장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실무 개선을 통해 업계와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재 프리미엄은 0.5% 미만으로 국제 금 시세와 큰 차이가 없으며, 금 대차가 가능해지면 시장 유동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유동성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가 금시장 안정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급격한 가격 변동성 완화와 투자자 보호가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정학적 변수와 글로벌 금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근본적 유동성 개선 방안이 실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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