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 M&A 꼼짝마” 부정행위 찾아낸 외부감사인, 비법은?
#무자본 M&A(인수합병) 세력이 사채업자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기존주주로부터 A회사 주식과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들은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상장사에 투자한 뒤 자금을 사적 유용했다. A회사 감사인은 이를 이상히 여겼다. 감사인은 최대주주 변경·분쟁, 영업과 무관한 투자거래 등 부정위험 요소가 있다고 판단했다. 감사인 요청에 따라 A회사 내부감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 대표이사 등의 횡령 사실을 확인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최근 3년간 감사 현장에서 부정행위를 발견한 사례를 수집·분석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