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은 각종 보조금 정책을 꺼내들면서 주력 수출 품목으로 부상한 전기차의 수출길이 좁아지고 있다. IRA 내 보조금 지급 규정상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한국산 전기차는 올해 ‘연 20만대 보조금 제한 쿼터’가 해제되는 테슬라, GM 등에 밀려 판매가 급감할 위기다. 중국을 견제하면서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추진 중인 미국은 전기차를 비롯해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서도 ‘메이드 인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