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본격화된 반도체 시장의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 영향이 올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 수출 20%를 책임지는 반도체 업황의 위축으로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지난해 수출 가능성을 엿본 방위산업과 원자력발전을 올해 수출 유망분야로 선정, 범정부 차원의 세일즈 외교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액은 약 200억 달러 규모로, 2021년 72억5000만 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면서 주력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수출 실적은 전 세계 방산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