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여름 정점을 찍었지만 당분간 5%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밥상 물가’ 부담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받는 월급은 그대로인데 식품·외식 물가가 빠르게 뛰면서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5.0%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외환위기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은 6.3% 상승을 기록한 뒤 8월 5.7%, 9월 5.6%, 10월 5.7% 등 5%대 중후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