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출 기상도] “美中 경기침체·디커플링 겹악재”…870조 수출 ‘안이한 목표’
우리 경제의 성장 버팀목인 수출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6839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지만 무역적자 역시 472억 달러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였다.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수입액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하반기 들어 수출 증가세가 급격히 꺾이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인데 정부는 지난해와 비슷한 6800억 달러(약 870조원)를 수출 목표액으로 설정했다. 상황 인식이 안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주요 수출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