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묵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 폐지… 내년부터 영문공시 의무화
1992년 도입 후 30여년간 유지되어온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가 폐지된다. 외국 법인은 LEI(법인식별기호)로, 개인은 여권번호를 통해 한국증시에 투자할 수 있다. 내년부터 자산 10조원 이상 상장법인은 영문 공시가 의무화된다. 국제기준에 맞춰 국내 투자 환경을 바꾸자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외국인 투자자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외국인 사전 등록 없이도 투자 가능━현재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기 위해 반드시 사전에 금융감독원에 등록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