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우려로 한국 무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통상 원화 가치가 절하되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현재는 기술적 요인이 아닌 구조적 요인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무역수지 적자→원화 약세→수입물가 상승’로 연결되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186억3900만 달러(약 24조566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