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전쟁 1년]유럽 ‘빵 공장’ 닫히자 韓 국민 지갑·멘탈 털렸다
1년 전 러시아가 세계 최대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우리 식탁에도 고물가 폭탄이 떨어졌다. 전쟁 직후 폭등한 곡물 가격은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농축수산물·가공식품 등 전반적인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산 곡물 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식량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식량 자급률 제고에 소홀했던 우리나라도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23일 관세청 무역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곡물 수입량은 1682만t(톤)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