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은 여러 경제사회적 활동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며 소비를 하고 교육, 주거 등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경제와 사회를 지탱하는 집단이다. 이러한 중산층이 축소된다는 것은 양극화가 심각해짐을 의미하며, 이는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합의에 기반한 국가 발전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인구구조 변화, 산업구조 전환 등 여러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개혁 과제를 추진해야 하는 시점에서 중산층 축소에 따른 우려는 더욱 심각하게 다가온다. 중산층 축소 또는 붕괴에 대한 우려는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