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4%대 물가, 한숨 돌렸지만…하반기 ‘지뢰밭’ 여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 앉았다. 에너지 가격이 꺾인 데다 공공요금 동결 등 물가 억제책이 동원된 결과다. 문제는 하반기다. 억눌렀던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고,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 변수로 글로벌 원자재값과 수입물가가 다시 요동칠 수 있다. 선(先) 물가안정, 후(後) 경기부양이라는 정부 방침이 제대로 실현될지 의구심이 크다. 석유류·축산물 가격 하락에 물가 4%대 재진입 6일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