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의결권 자문기구 또 만든다…수책위 역할론 논란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 기준, 스튜어드십 코드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건강한 지배구조 개선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새로 만들 예정이다. 수탁자 책임 활동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기금 운용본부 내에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미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해온 터라 논란이다. 국민연금은 최근 수책위 위원들의 선임원칙을 변경해 독립성 훼손이라는 지적을 자초한 바 있다. 새로 만드는 위원회가 ‘수책위 위의 수책위’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