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 전자산업 최악 위기…전품목·전지역 ‘빨간불’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는 겨우 면했지만, 업황 악화가 지속할 경우 적자 반전 가능성도 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 ICT 수출은 12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ICT 수출 감소세가 8개월째 이어졌다. 수입은 11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8억2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74억5000만 달러) 대비 3분의 1 이하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