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보수는 ‘수십억’, 직원은 삭감…증권사의 이상한 고통분담
지난해 증시 침체로 증권사 실적이 반토막 나면서 직원 평균 급여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영실적에 책임을 져야 하는 임원들은 오히려 보수가 늘면서 평균 5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수령해 논란이다. 사전에 계약된 보수체계에 따른 임금이라고 하지만 실적악화의 책임을 직원들에게만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불만도 나온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증권사 11곳의 직원 평균 보수는 1억4900만원으로 전년(1억5300만원) 대비 3.1% 감소했다. ‘억 대’ 연봉은 여전하지만 지난해 실적 감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