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믿을맨’ ‘창업 2세’ 모두 빠진 한미약품…50주년 리더십은
한미약품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회에서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2세들이 일제히 물러나는 모양새다. 창업주를 도와 한미약품을 ‘신약 명가’로 끌어올린 1세대 전문 경영인들도 이사회에서 퇴진한다. 대신 창업주의 배우자인 송영숙 회장이 지주사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2세대 전문 경영인들이 주력 계열사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한다. 송 회장 중심의 책임 경영 체제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미약품그룹의 새 리더십으로 자리잡는 양상이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오는 29일 정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