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개발비 “이제 사실상 자산”…대웅, 신약 수확의 계절 임박
대웅제약의 지난해 개발비 자산화 금액이 12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45.4% 급증한 규모다. 임상 3상 진행 중인 신약 가운데 상당 부분의 개발이 진척됐다는 판단에서 해당 금액만큼의 연구·개발(R&D) 비용을 무형자산으로 처리한 것. 그동안 투자한 신약의 상업화 시점이 임박해 가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국내 허가를 받고 올해 출시가 예정된 당뇨병 신약 엔블로 관련 프로젝트의 자산화 금액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지난해 자산화한 개발비는 총 1205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