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늑장에 대우조선 매각 지지부진…뿔난 한화, 실사팀 철수
공정거래위원회의 늑장 대응에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자칫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의 처사에 불만을 드러내던 한화는 거제도로 파견한 대우조선 실사팀을 철수시키는 강수를 둔 상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한화와 대우조선의 결합을 승인하기로 했다. 당초 이달 18일 잠정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빨리 결정을 내린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을 제외한 해외 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