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자회사인 한전KDN에 45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한전KDN 등이 한전으로부터 수주한 ‘차세대전력판매정보시스템’의 잦은 오류로 영업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과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2014년 한전이 발주한 차세대전력판매정보시스템 사업을 수주해 2017년 1월 구축을 완료했다. 하지만 운영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8000여 건의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서 한전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차세대전력판매정보시스템은 1990년대 말에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