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 쏟아진 한전채, 또 채권시장 블랙홀되나 “경색 우려 없다”
올 들어 9조원에 달하는 한전채(한국전력 채권)가 시장에 쏟아지면서 채권 시장의 유동성 경색이 다시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용등급과 금리가 높은 한전채가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면 다른 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 힘들어진다. 다만 시장에서는 신용경색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지난해와 같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올해(1월1일~4월7일) 채권 발행 규모는 8조9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6300억원) 보다 17.2% 증가했다. 지난해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