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여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데 이어 미국에서 광우병까지 터지면서 소고기 등 육류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대응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가축 전염병이 경제에 미치는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방역을 위한 살처분 등 조치에 수조원대 예산도 투입돼, 혈세까지 축내고 있는 양상이다. 2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등급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 19일 ㎏당 1만4395원을 기록했다. 구제역 발생 전인 9일 1만3170원보다 9.3% 오른 수준이다. 구제역이 터지자 1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