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 다시 늘었지만…대·중소기업 양극화 심화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기업 수가 3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하지만 대기업 수출 증가세가 중소기업의 6배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무역집중도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들의 규모별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기업은 9만5015개로 전년과 비교해 0.4% 증가했다. 국내 수출 기업이 3년 만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대기업 수출기업 수는 932개로 전년에 비해 0.4% 증가했고, 중소기업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