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재정적자 100조 넘을 듯…운신의 폭 좁아지는 정부
정부가 2월과 3월 두 달간 평균 30조원이 넘는 나라 살림 적자를 냈다.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수가 감소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월에 38조2000억원, 3월에 23조1000억원 상당의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냈다. 1월에 7조3000억원 상당의 흑자를 낸 덕분에 1분기 재정적자 규모는 54조원선에서 멈출 수 있었다. 관리재정수지는 나라 살림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기 위해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