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7%…14개월 만에 3%대 진입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석유류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며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렸지만, 외식 등으로 대표되는 개인서비스 가격은 상승 폭을 확대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이는 전월 상승률(4.2%)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치다.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둔화한 것은 작년 2월(3.7%) 이후 처음이다. 물가 상승세는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을 받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