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이미 34조원에 달하는 세수 펑크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내년도 지출 증가율을 올해 수준으로 가져가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정부의 재정지출 규모는 내년 총선 때 민심에 영향을 미칠 변수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줄곧 강조해 온 건전재정 기조 유지가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25일 재정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재정전략회의는 내년 예산안과 향후 5년간 재정운용 방향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회의체다. 그동안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