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그늘’ 유통그룹, 기업가치 8조 넘게 증발
CJ CGV 1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소비경기 불황까지 덮치면서 유통그룹들 기업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반면 상반기 2차전지 랠리 덕분에 관련 계열사를 가진 기업들은 그룹 전반의 가치가 높아졌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지난해말 대비 지난 23일까지 공정자산 총액 기준 상위 15개 대기업집단 시가총액 변화 추이를 살펴봤다. 그 결과 최근 CJ CGV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CJ그룹을 비롯해 롯데, 신세계, GS까지 유통 대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8조8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시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