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눈칫밥’ 신세, 증권사 CFD·부동산 PF 충당금 쑥
올 상반기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CFD(차액결제거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은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실적이 고꾸라지고 지주 순익 기여도도 꺾였다. 반면 리테일 부문과 IB(기업금융)부문에서 탄탄한 뒷받침이 있었던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은 지주 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나증권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46억원으로 전년동기(1391억원)대비 75.1%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손실 487억원을 기록하며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