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달과 다음 달에 다시 3%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전체 물가의 상승 폭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한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가 폭염과 폭우, 추석으로 농산물 가격이 불안해진 결과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 넘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5.2%에서 2월 4.8%, 4월 3.7%, 6월 2.7%로 점차 둔화하는 양상이다. 지난달에는 2.3%로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