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 이끌던 車, 하반기 둔화 전망…무역수지 ‘먹구름’
올 상반기 수출 부진 속에서도 유독 눈에 띄던 자동차 수출 증가세가 하반기 이후 한풀 꺾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업황 반등이 지연되는 상황과 맞물려 무역수지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자동차 수출액은 415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불과 7개월 만에 수출액 40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다. 종전 최단 기간 내 400억 달러를 넘었던 지난해에도 10개월이 소요됐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59억 달러로 전년 동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