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친구와 산다”…’非친족 가구수’ 50만 돌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 동작구에 사는 우모(33)씨는 연인과 1년째 함께 살고 있다.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결혼은 하지 않지만 여느 신혼부부처럼 지낸다. 우씨는 “실생활은 전혀 불편함이 없고, 만족도가 높다”며 “오히려 가족과 생활할 때보다 더 큰 안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족 대신 친구나 애인과 함께 사는 비(非)친족 가구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비친족 가구의 구성원 수도 2년째 10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결혼과 혈연에 묶인 전통적인 가족의 경계선이 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