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걷히자 역대급 현금…2.8조 손에 쥔 두산에너빌리티
두산그룹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도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현금성 자산이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례없는 규모다. 탈원전 정책 폐기와 이에 맞물려 진행된 신규 원전 수주 등에 힘입어 돈이 쌓이기 시작한 것. 역대급으로 불어난 현금은 소형모듈원전(SMR)과 수소터빈, 해상풍력 등 신규 먹거리에 재투자된다. 한때 채권단 관리를 받던 회사는 이제 투자 선순환 단계에 진입한다. 9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말 현금성 자산은 약 2조800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년 전인 지난해 말 기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