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와 국제 에너지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4분기 전기요금 결정을 앞둔 정부가 고심에 빠졌다. 전기요금까지 오르면 물가를 추가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한국전력으로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절박하다. 한전 새 수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김동철 전 의원과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신임 장관 후보자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21일 4분기 전기요금 발표를 앞두고 관련 당국 등과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