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4년 만에 구제역이 재발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확인되면서 축산물 수출을 늘리겠다는 정부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가축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중대 방역 기준을 위반한 농가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을 감액하는 등 자율 방역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럼피스킨병과 같이 예상치 못한 가축전염병이 농가 수출과 식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9일 충남 서산 한우 농가를 시작으로 22일까지 14개 한우·젖소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됐다.